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하얀 꿈 푸른 꿈/남기옥

현대자작시

by 윤기영 2008. 5. 16. 20:11

본문

      하얀 꿈 푸른 꿈  

       

       시/ 남 기옥

       

      달콤한 한 잠의 낮잠 속에서

      행복한 고민을 하며 꿈 꾼다. 

      하얀 꿈이다.

      꿈속을 헤매다 일어나니

      주룩주룩 비가 내린다.

      내리고 있는 비는

      5월에 내리는 푸른 빛의 늦은 봄비다.

      출근할 때 부터

      간간히 뿌리던 빗방울은 

      낮잠 속 하얀 꿈을

      파릇파릇하게 물들이는가 싶더니 

      천하를 푸르스름하게 물들이고 

      푸르게 푸르게 물들이기 까지

      푸른 빛 반짝이는 꿈으로   

      5월의 산하를 그렇게 물들인다.

 

'현대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동그란 거울/문 현  (0) 2008.05.19
[스크랩] 잿빛 그리움/김선호  (0) 2008.05.16
지처버린 사랑  (0) 2008.05.15
[스크랩] 흐르지 않는 강  (0) 2008.05.13
[스크랩] 봄을 기다리며  (0) 2008.01.22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