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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4월의 사랑

현대자작시

by 윤기영 2007. 4. 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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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사랑 (시/ 남 기옥)


봄기운 익어가는 4월입니다.
4월은 봄 내음을
진하게 뿌리고 있습니다. 
봄내음 따라 걷다보니
당신 집앞까지 왔습니다.
보고픈 마음은 어찌할 수 없나봅니다. 
4월이 내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봄내음을 물씬 풍기는 꽃,
라일락향을 뿌리며
당신 사는 집앞으로 발길을
옮기게 했습니다. 
기왕지사 예까지 왔사옴에 
당신을 꼭 만나보고 싶소이다. 
4월은 당신과 나 사이를
라일락향으로 꽁꽁묶어
아름다운 사랑을
꽃피우게 하려고 합니다. 
잔인한 4월이 아니기를 기대합니다.

 

 

 

출처 : 현대시선 문예지
글쓴이 : 금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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