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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공원을 걷는 의학 병동

현대자작시

by 윤기영 2006. 12. 30.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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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원을 걷는 의학 병동 시/윤기영 공원을 걸었네 하늘만 한 마음들이 걷고 꿈을 짊어진 표정들이 걷고 태초의 태산 넘어 신이 주신 것 육신은 인내하네 속살이 찌면 밤을 헤매고 마음이 부르면 향유하다 하얗게 익어 잠자다 깨어나 공원을 걸었네 사랑 하고파 걸었네 벌거 벗은 겨울 거리 같아 보고 싶음 살갗에 오다 말고 멈추지 못하는 시선 공원을 걷는 의학 병동 불씨 일어나 아침을 달라 하네.

출처 : 현대시선 문예지
글쓴이 : 윤기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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