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언덕 / 윤기영
2012.02.02 by 윤기영
생각이 고단하다 / 윤기영
2012.01.31 by 윤기영
그해 겨울 / 윤기영
2012.01.30 by 윤기영
연둣빛 창가 / 윤기영
2012.01.27 by 윤기영
2012년 1월 25일 오후 08:56
2012.01.25 by 윤기영
아침을 누른다 / 윤기영
외경의 시간 / 윤기영
2012.01.24 by 윤기영
현대시선 2011년 겨울호 "대상 최우수문학상 시화"
2012.01.21 by 윤기영
바람의 언덕 윤 기영 깊은 저 계곡 음지가 그립다 바람을 비켜가던 언덕 아래 말이다 반성하는 문명의 단맛에 취해 저 깊은 마음 술래 속에 갇혀 달력 숫자만 순서대로 뜯어냈지 계단을 오르내리며 뒷모습만 보며 오랫동안 언덕만 서성거렸지 시간의 밖엔 꽃이 피고 지는 것도 모..
현대자작시 2012. 2. 2. 23:02
생각이 고단하다 윤 기영 영혼이 있는 기억을 끌고 다닌다 그리운 풍경 발치로 말이다 은유적 구름 속 도시로 말이다 때론 발을 가진 것처럼 끌린다 그리움에 찢겨진 내 마음도 준비 없이 돌아갈 발자국을 찍고 있다 언젠가 내 마음에 읽다가 만 책들은 눈물로 그렸다는 전시품 책..
현대자작시 2012. 1. 31. 20:59
그해 겨울 윤 기영 그해 겨울 차가운 기운이 도는 병실에는 희미해져 가는 눈빛에 사무쳤다 링겔 자국은 하염없이 검게 물들고 겨울바람은 어찌나 춥던지 하얀 웃음이 땅으로 꺼졌다 허리를 바짝 졸라매고 깊은 상처에 약을 겉으로 바르며 말소된 페이지를 들춰본다 마음을 무참..
현대자작시 2012. 1. 30. 23:39
연둣빛 창가 윤 기영 창문은 따뜻한 기운이 돈다 찬바람은 옷깃을 스치듯 반짝 사라지는 순간 이내 지구 끝으로 침투한다 은빛 숨소리가 견딜 수 없을 만큼 창문으로 연애하고 창문을 닫고 그 영혼에 젖어 심금을 울린다 한순간이 필요해서 몸속에 있는 독을 하나씩 해독한다 기..
현대자작시 2012. 1. 27. 20:03
현대시선 문학사 신인문학상 공모 현대시선 문학사에선 신인 등용의 문을 열어놓고 참신하고 역량 있는 지망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공모부문◇ ※ 시 5편 이상 동 시 5편 이상 시 조 5편 이상 동 화 200자 원고지 15매 내외 2편 수 필 200자 원고지 15매 내외 2편 칼 럼 200자 원고지 15매 내..
현대자작시 2012. 1. 25. 21:01
아침을 누른다 윤 기영 고장 난 밤을 수리한다 매우 혹독하게 펼쳐지는 밤 어둠 지기를 기다렸는데 온몸에 어둠을 발라놓고 속절없이 가는구나 마음을 여기저기 켜놓고 말이다 하루도 빠짐없이 전례처럼 다가온다 익숙해질 때도 되는데 이 밤도 거룩한 순교를 꿈꾸며 선잠을 잔..
현대자작시 2012. 1. 25. 20:10
외경의 시간 윤 기영 오는 세월을 흘러보낼 뿐이다 길고 긴 외경의 시간 잔설로 얼어붙은 마음이 싫었다 따뜻한 봄을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세월과 난 모나게 뒤돌아 누워 각자 잠을 원망하며 이룰 수 있었다 심연의 꽃을 피워 오르길 기다렸지만 잘난 글 때문에 모두 떠났다 시인..
현대자작시 2012. 1. 24. 15:55
현대자작시 2012. 1. 21.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