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편지를 쓰고 싶다 / 윤기영
2012.11.11 by 윤기영
가을의 전설 / 윤기영
2012.10.26 by 윤기영
우주를 넘나드는 사건이다 / 윤기영
2012.10.03 by 윤기영
그 꿈을 기억하나요 / 윤기영
2012.09.21 by 윤기영
바람의 말을 해독할 수 있을까 / 윤기영
2012.09.06 by 윤기영
가을 숲에 갇히고 싶다 / 윤기영
2012.08.26 by 윤기영
전생을 생각하다 너를 놓쳤다 / 윤기영
2012.06.29 by 윤기영
비가 간절한 마음 / 윤기영
가을엔 편지를 쓰고 싶다 윤기영 가을엔 편지를 쓰고 싶다 비가 오는 날이면 말이지 내 내음이 돌아왔을 땐 희망도, 좌절도 끝이 안 보였다 슬슬 명치끝이 채인 듯 그날의 안부를 묻지만 앞을 가린다 우수수 떨어진 갈잎을 바라보니 그 시절이 아름다웠다라고 마음 편지를 쓰고 싶다 그 ..
현대자작시 2012. 11. 11. 14:25
가을의 전설 윤기영 나뭇가지 깊은 소리로 가두었다 가을은 그리움이 되어 처음으로 서성이면 먹먹한 가슴은 전생의 비밀일까 나를 감전시킨 그리움은 가까이 다가온다 그 존재의 중심으로 데려가 뼛속까지 시리다 섬이라는 글자 속에 나를 가두고 닫는다 황금빛 가을이 익어가는 동안 ..
현대자작시 2012. 10. 26. 04:05
우주를 넘나드는 사건이다 윤 기 영 천상에 꽃을 그리다 세월이 깊었다 지나가는 가을 소리를 지나 내 몸속 길다란 복도 하나가 사슬에 묶여 마음의 채비로 고단한 가을 숲이 기다린다 시간은 생을 역류하며 우주를 넘나드는 사건이다 달까지 가고 싶은 날 그늘진 인생을 단념하며 환한 ..
현대자작시 2012. 10. 3. 14:17
현대자작시 2012. 9. 21. 03:12
바람의 말을 해독할 수 있을까 윤 기 영 별이 반짝이더니 가을이 왔다 때론 마술처럼 허상처럼 혼자 중얼거리며 여름이 갔다 가을이 오는 동안 창밖이 멀다 가끔은 천둥소리를 듣고 가끔은 달빛에 가슴 떨려도 보고 가끔은 숨 쉬는 동안 사실처럼 왔다가 백지처럼 사라질 때가 있다 글과 ..
현대자작시 2012. 9. 6. 16:47
가을 숲에 갇히고 싶다 윤 기 영 내 곁에 앉아 있는 아침 단 하나의 가을을 발견한다 안기면 안길수록 채워지지 않는 여름을 지나 마르지 않는 폭풍 속에 이름을 안겨본다 내가 존재하는 심장소리를 지나 손등에서 풍기는 향내는 엇갈림 없이 녹아내릴 때 가을이 오면 바람이 잠든 새로운..
현대자작시 2012. 8. 26. 02:51
전생을 생각하다 너를 놓쳤다 윤 기 영 내게는 온몸에 박아둔 상처가 있다 계절마다 찾아오는 계절병일까 문장이 살아 숨 쉬는 깊은 뿌리가 필요했고 푸르게 자랄 기둥과 가지가 필요했는데 근원도 모를 일에 흔들리는 알 수 있는 일들 스스로 속을 비우지 못하고 떨어진 낙엽처럼 바람..
현대자작시 2012. 6. 29. 17:55
비가 간절한 마음 윤 기 영 간절한 소식은 끝내 오지 않는 질병이다 반은 난감하고 반은 안타까워 간다 눈에는 바람이 일고 들이 타들어가는 동안 평생을 논한 꿈과 희망은 메말라가고 간절히 기다리는 비로 술이 어슬렁댄다 지난 풍경이 그리워 달려간다 멍한 상상화는 은밀하게 왔다 ..
현대자작시 2012. 6. 29. 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