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명사십리
2008.01.14 by 윤기영
[스크랩] 겨울 기다림
2007.11.13 by 윤기영
[스크랩] 그날의 대변자
2007.08.31 by 윤기영
[스크랩] 겨울나무 (시 / 낭송 서귀순)
2007.08.14 by 윤기영
[스크랩] 깡통은 나를 보고 웃었어
2007.07.27 by 윤기영
[스크랩] 보고 싶음은 알레르기
2007.05.25 by 윤기영
오월에 부르는 노래
2007.05.04 by 윤기영
[스크랩] 배롱나무3
2007.05.01 by 윤기영
명사십리 단아김수현 파도에 물어보렴 고향을…. 차가운 모래를 밝으며 걷는 폭은 십리라 했던가 어느 여인이 주름진 치마폭을 펼쳐 은실 금실로 그리움의 수를 놓으며 눈물 흘렸기에 분 바른 백사장은 하얀 아픔으로 반짝이는가 수평선 향해 눈을 들면 파도에 밀리듯 다가오는 널 향해 안기려 가슴 ..
현대자작시 2008. 1. 14. 23:24
겨울 기다림 시/윤기영 그리움이 넘친 그림자 세월처럼 흘러도 식을 줄 모르는 오열로 불타다 이렇게 향하고 있어요 겨울 하늘에 구름 같은 마음은 태산처럼 떠있고 갈팡질팡 별이 내리는 밤이면 눈물 아닌 눈물로 찬바람에 씻깁니다 가을을 버리지 못한 채 가슴으로 채워진 꽃향기 거리마다 이정표 ..
현대자작시 2007. 11. 13. 12:13
그날의 대변자 시/윤기영 김밥집에 앉아 있는 사람들 김밥은 그 마음을 알고 있을 것이다 탁자마다 앉아있는 사람들은 혼자다 그리고 서로 아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살겠다고 끼니 때우러 온 것 같다 인생은 그렇고 그렇다 퉤퉤 한 소리마다 길가에 버려진 표정들 찌그러진 깡통에 입혀놓은 옷들이..
현대자작시 2007. 8. 31. 00:17
겨울나무 (시 / 낭송 서귀순) 나이테 같은 진실 뼛속에 감춘 채 앙상한 모습으로 서 있는 너는 눈이 시리도록 찬란했던 한때조차 까맣게 잊은 듯 고개 떨군 채 말이 없다 세월의 잔재처럼 뻗어 내린 잔가지 그 흐느낌조차 무언의 약속인양 시간 속을 걷고 있다 북풍한설 몰아치는 휘훵한 거리 웅크린 마..
현대자작시 2007. 8. 14. 13:49
깡통은 나를 보고 웃었어 시/윤기영 가끔은 생살이 찢어지도록 그리웠고 가끔은 저 아래 능선처럼 굽은 곡선을 차라리 총탄이 가슴을 뚫고 가라 외치며 허기진 골목 모퉁이에 기대어 조각나 흩어지는 허공만을 훔치며 눈동자에 남은 결정체로 무인도를 걸었지 (나도 한땐 케이크도 먹고 화려한 무대..
현대자작시 2007. 7. 27. 14:46
보고 싶음은 알레르기 시/윤기영 보고 싶은 건 지울 수 없는 거야 생각마저 더 보고 싶고 생각이 만들어 엎치락 뒤치락 싸우거든 보고 싶다는 건 버릴 수 없는 거야 상상들로 마음은 더 반응하고 버린다고 생각까지 버려지는 것은 아니 거든 보고 싶다는 건 잊을 수 없는 거야 보고 싶음이 지나면 살갗..
현대자작시 2007. 5. 25. 17:04
오월에 부르는 노래지은이신묘순출판사현대시선(우미경)출간일2007.5.6장르 나의 평가이 책은.. 오월에 부르는 노래 진실 속에 그려지는 삶의 흔적들을 펼쳐 보이고 있어 순수하고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다. 가족의 굴레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의 선물이라 말하고 싶어 오월에 시집을 냈다. 순수한 ..
현대자작시 2007. 5. 4. 23:49
배롱나무3 물 오른 배롱나무에 눈길이 가는 오뉴월 넘실거리는 햇살 사이 아련한 꽃 무더기로 흔들리던 어머니 마지막 가신 길목마다 서성이며 귀천을 인도하듯 손을 흔드는데 눈물 어룽진 연분홍 치맛자락 날리는 이팔청춘 쪽진 엄마의 전생 같아서 더 서럽던 멀리 하염없이 손 흔드는 이 어머니 같..
현대자작시 2007. 5. 1.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