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가슴에 수놓은 사진첩
2009.02.18 by 윤기영
[스크랩] 하늘바라기
2009.02.17 by 윤기영
[스크랩] 술잔에 아침을 버렸어
2009.02.16 by 윤기영
[스크랩] 보고픔이 버려질까
2009.02.13 by 윤기영
[스크랩] 뻐꾹새 같은 당신
2009.02.11 by 윤기영
[스크랩] 마음의 선물
2009.02.07 by 윤기영
[스크랩] 당신 생각에 눈물이 난다
2009.02.04 by 윤기영
[스크랩] 난 왜 이렇게 슬플까
2009.02.03 by 윤기영
가슴에 수놓은 사진첩 윤기영 봄은 어디에서 오는가 심오한 마음에서 시작되는 구나 사르르 창문 두드리는 소리처럼 너의 사진첩을 더듬으며 조금씩 깊어가는 말을 적는다 봄은 어디에서 오는가 여인네 가슴처럼 부풀어 연한 꽃을 피우고 마음을 달구는 그런 설렘에 인정하려하는 구나 별빛에 여물..
현대자작시 2009. 2. 18. 09:54
하늘바라기 윤기영 자갈밭 푸석푸석 뻗을 수없는 뿌리 비실비실 밝은 하늘 바라보나 마음은 비구름에 젖어 핀 해바라기 거센 바람 불어와도 뽑히지 않으리 토사가 밀려 와도 잠들지 않으리 그리고 어둠이 그려낸 해바라기 속 알알이 검은 씨앗의 시로 하얀 종이에 피어난 나는 하늘바라기.
현대자작시 2009. 2. 17. 00:27
술잔에 아침을 버렸어 / 윤기영 인생은 술잔을 즐기며 술로 타버린 쉰 목소리 힘들다 높낮음 격차로 잡힌 발목이 버거운 술잔에 인생 운다고 세상이 낳은 혼돈의 일직선 생각을 묶은 탈을 벗기지 못한 갇혀버린 시험관 인생이었어 지쳐버린 술잔이 어슬렁대는 것은 밤을 지새워 비우지 않은 술을 믿기..
현대자작시 2009. 2. 16. 09:06
보고픔이 버려질까 시/윤기영 눈빛은 떠나지 않습니다 필요한 만큼 떠나지 않습니다 길게 늘어진 언덕 너머 세월이 끝난 그곳에 새로 움트려는 꽃잎들이 스스로 기다리지 못하고 봄비 내리는 길목에 외롭다는 말조차 잊은 채 연한 마음 비집고 바람 부는 언덕을 봅니다 잊는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
현대자작시 2009. 2. 13. 21:06
뻐꾹새 같은 당신 시/윤기영 뻐꾹새 둥지가 그리운 날 당신에게 가고 싶다 늘 곁에 있거늘 채울 수 없는 그 소리 잔설로 잃어버린 것들 침묵하라 그러면 내 마음은 초록섬에 갇힌다 사랑이 떨어진 그 자리 가을처럼 물들어 가는데 당신은 뻐꾹새처럼 계절마다 찾아오는가 내가 나를 돌아보면 겨울마다..
현대자작시 2009. 2. 11. 00:44
출처 : 현대시선 문예지글쓴이 : 草談/윤기영 원글보기메모 :
현대자작시 2009. 2. 7. 09:40
당신 생각에 눈물이 난다 시/윤기영 이런 날이면 눈물이 난다 내가 힘들고 고독할 때 발걸음이 무거울 때 멈출 수 없는 당신 생각에 눈물이 난다 저 꽃노을 흐름 뒤에 함께 걸었던 삶의 흔적들로 남겨놓은 많은 이야기들이 눈가에 아른거려 눈물이 난다 못다 한 말 가슴에 남은 체온들 만나는 날까지 ..
현대자작시 2009. 2. 4. 08:17
난 왜 이렇게 슬플까 시/윤기영 난 왜 그렇게 슬플까 영혼마저 슬픈 건 왜일까 슬픈 노래를 좋아하는 것은 가슴을 채우지 못한 그리움일까 구속이 없이 변하지 않은 목소리일까 이별은 두렵지 않아 아픈 세월이 창밖을 서성이면 그리움에 취하고 음악에 취하면 되지 말없이 지쳐가는 긴 여운의 빛들로..
현대자작시 2009. 2. 3.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