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눈은 말입니다
2010.01.07 by 윤기영
[스크랩] 당신이 그리운 날
2009.10.16 by 윤기영
[스크랩] 당신을 사랑했나 봅니다
2009.07.24 by 윤기영
[스크랩] 그 길을 버리고 싶다
[스크랩] 뻐꾹새 같은 당신
2009.06.24 by 윤기영
[스크랩] 내 마음 녹아 꽃이라면
2009.05.12 by 윤기영
[스크랩] 그대는 누구십니까
2009.02.28 by 윤기영
[스크랩] 떠오르는 별을 그리워하렵니다
2009.02.26 by 윤기영
눈은 말입니다 / 윤기영 눈은 말입니다 세상처럼 저렇게 내 마음의 어둠도 마냥 하얗게 덮어만 줄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눈은 말입니다 상처투성이 땅도 깨끗하게 덮어주듯 아픈 내 마음도 포근하게 덮어 줄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또 말입니다 부족한 세상도 저리 풍성하게 만들 듯 사랑이 부족한 내 마..
현대자작시 2010. 1. 7. 13:16
당신이 그리운 날 / 윤기영 내 마음은 갈대인가 봅니다 갈대숲 사이로 지는 그리움하나 노을 끝에 매달려 막연히 그 길을 걸어봅니다 가을은 우울한 날인가 봅니다 가슴으로 전해오는 희열은 마디마디 저려오던 그날로 돌아갑니다 이렇게 갈대숲을 걸어봅니다 체온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 가..
현대자작시 2009. 10. 16. 07:56
당신을 사랑했나 봅니다 윤기영 당신을 사랑했나 봅니다 가슴이 아려와 그리움을 알았고 아픔을 느끼며 사랑을 알았습니다 당신을 사랑했나 봅니다 당신이 떠나고 지울 수 없는 삶의 길을 걸으며 얼마나 사랑했는지 눈빛에 남은 체온 느끼며 그 자리가 얼마나 큰지 알았습니다 당신을 사랑해서 미안..
현대자작시 2009. 7. 24. 02:51
그 길을 버리고 싶다 초담윤기영 기다림은 긴 시간 보고 싶음에 젖어드는 날 울컥 흩어지는 소음 같은 것 호흡소리 멈춘 자리 들썩여도 가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길 순간순간 가깝게 느껴졌다 희미하게 소멸되는 길 저 벼랑 끝은 외면하는 걸까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 빗속에서 눈물 한 방울로 가슴에..
현대자작시 2009. 7. 24. 01:20
뻐꾹새 같은 당신 / 윤기영 뻐꾹새 둥지가 그리운 날 당신에게 가고 싶다 늘 곁에 있거늘 채울 수 없는 그 소리 잔설로 잃어버린 것들 침묵하라 그러면 내 마음은 초록섬에 갇힌다 그리움이 잠든 그 자리 가을처럼 물들어 가는데 당신은 뻐꾹새처럼 계절마다 찾아오는가 거리를 돌아보면 당신의 무늬..
현대자작시 2009. 6. 24. 02:33
내 마음 녹아 꽃이라면 / 윤기영 비가 좋은지 몰랐다 온몸 젖어 살갗은 추웁고 꽃망울은 웃고 있었다 진정 내 마음 적시고파 비를 기다렸는지 숱한 시간 그들을 보내면서 졸졸졸 발바닥이 시리었다 빗물에 젖은 머리도 눈가를 쓸어내리는 인연도 생각이 다른 얼굴로 와 하늘 아래 서면 천지가 썰렁 가..
현대자작시 2009. 5. 12. 12:53
그대는 누구십니까 윤기영 그대와 같은 생각에 칼바람에 잠을 자는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 간절함이 꿈일지언정 그 순간만큼은 같이 할 수 있기에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눈을 뜨면 애타는 그리움이지만 여운의 빛들은 하루가 멀게 보고픔에 젖는 같은 시간에 같은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장미꽃..
현대자작시 2009. 2. 28. 13:40
떠오르는 별을 그리워하렵니다 시/윤기영 가끔은 그 길을 걷습니다 계절 따라 몽유병처럼 도사리는 지울 수 없는 쓰리고 고된 몸살에 익숙해지는 것은 행복입니다 가끔은 꾸겨진 인생을 뒤돌아보며 사랑을 잃어버릴까 봐 빗속을 걸으며 술잔에 기대어 보지만 인생은 겹겹이 쌓인 먼지를 털지 못한 미..
현대자작시 2009. 2. 26. 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