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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 카페에서 배우는 인테리어

여행정보

by 윤기영 2007. 4. 2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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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 카페에서 배우는 인테리어

골목 골목 숨어있는 홍대 앞 카페를 찾아 들어가면 곳곳에서 번뜩이는 인 테리어 아이디어와 마주친다. 구석구석 취향 독특한 주인장의 세심한 손길 이 느껴지는 홍대 앞 카페. 이곳에서 마주친 재미있는 '핸드메이드'인테리 어 아이디어를 모았다.




마음에 드는 천을 붙여 만든 맞춤 테이블, 카페 에이드


빈티지 느낌의 카페 에이드는 영화 미술과 뮤직비디오의 아트디렉터로 활 동하고 있는 주인장이 직접 인테리어 작업을 한 카페. 이곳에는 다양한 나 뭇결을 가진 독특한 테이블이며, 의자들이 공간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데, 그중 컬러풀한 조각 천을 이어 붙인 듯한 트린트의 8인용 긴 사각 테이블 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흔히 보지 못한 테이블이다 싶었는데 주인이 동대 문 종합시장에서 마음에 드는 천을 10마정도 사서 을지로에 있는 가구인에 부탁해 나무 테이블에 천을 붙이고 그 위에 우레탄 도장을 해서 맞춘 것이 란다. 제작비는 50만원선.

벽을 활용한 감각 있는 공간 연출, 리퀴드



음악을 즐기면서 술 한잔 나누기 좋은 바 리퀴드는 아늑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 감각을 엿볼수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바로 보이는 초록 색 벽과 선반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 하는데 의외로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하다. 선반 위에는 주인이 캐나다, 네팔, 태국 등지를 여행하면서 구 한 소품들과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책이 놓여져 있지만 지저분해 보이지 않는다. 선반 중간마다 붙어있는 화이트 조명은 네팔에서 구입한 것으로 유머러스함이 느껴진다

벽 대신 책장을 세우다,수카라



카페 수카라는 일본 서적과 잡지, 사진들로 가득 차 있어 언뜻 보면 책방 같아 보이기도 한다. 화장실을 카페 공간과 구분하기 위해 파티션처럼 이 용하려고 책장을 만들게 된 것인데, 고재를 태워 멋스러운 고동색이 나는 나무를 층층이 쌓아 만들었더니 차분하면서도 힘 있는 공간이 완성되었다. 또 앞쪽으로 놓인 나무 의자들과 스탠드가 빈티지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 키고 있는데 이는 모두 황학동을 돌아다니며 구한 것이라고.

아크릴 액자에 붙인 테이프 그림, 카카오 봄



100% 카카오 버터를 사용한 정통 벨기에 수제초콜릿을 맛볼 수 있는 홍대 앞 초콜릿 숍 카카오 봄. 이곳에서는 진한 초콜릿 컬러와 대비되는 하얀 벽면에 걸린 그림 몇점이 시선을 모은다. 투명한 액자 표면에 얇은 라인 테이프로 촛대며 샵페인 잔 모양을 만들어 붙이고 안쪽으로 원근감과 착시 현상을 준 작품들이 독특하다. 스케일이 큰 공간에서 테이핑 작업을 주로 하는 젊은 설치 미술가 강선미의 평면 작품이라고. 최근 트렌디하게 떠오 른 스티커 인테리어를 유리창에 적용하지 않고 이처럼 투명 아크릴 액자 위에 붙여서 그림처럼 연출해 보아도 좋을듯.

출처 : Tong - 중년의 오솔길님의 …─◈생활정보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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