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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서 더 그리웠다 / 윤 기 영

현대자작시

by 윤기영 2011. 12. 29.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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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워서 더 그리웠다 윤 기 영 그리워서 더 그리웠다 나뭇가지 끝에 매달린 수복한 이야기 바람에 떨어진 사이로 비상을 꿈꾸며 절벽 아래 시간이 펼쳐지는 동안 슬라이드 필름에 갇혀 파노라마 치는 그리움 어쩌자고 눈꺼풀 풀고 미동 없이 밀려오는가 가슴에 꺼져가는 슬픈 노래가 너무 아파서 의자마다 못 박혀있다 그 시간이 다가와서 그 시간이 그리워서 아프다 소리 지르지 못하고 절벽 나락에 추락하듯 무너지고 말았다 겨울이 되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슬픔 내 심장은 실이 되어 공허한 시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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