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펜촉에 그려지는 형상들_윤기영

카테고리 없음

by 윤기영 2024. 4. 8. 09:33

본문

펜촉에 그려지는 형상들 
 
윤기영 
 
상상과 사유의 자유로운 영혼
때론 비밀스러움과 애틋한 전도사 역할이
새로운 존재는 환유와 기쁨으로
단절을 기다림의 연결고리 통로로
은유가 시로 다시 태어난다 
 
편지는 펜촉엔 얼굴이 형상화되어
빈 곳을 채워주는 역할도 하지만
시대를 기억하는 시간 여행으로
때론 침묵의 소리를 듣기도 한다 
 
펜촉에 그려진 형상들이
밀물처럼 밀려왔다 우르르 가는 사람아
파도처럼 밀려와서 하얗게 웃어주던 사람아
가슴 시린 시절이 봄볕에 반짝인다.  
 
 
2024년 9년만의 9집을 준비하면서
시를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