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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4월 글씨를 심었다_윤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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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기영 2024. 4. 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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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4월 글씨를 심었다

윤기영

ㄱㄴㄷㅁ 도래미파
지상의 온도에서 숨 쉬는 문장
언어의 마술은 심층의 깊이에서
표면의 소리를 듣는다
발음 기호에 갇힌 주제의 사고
중심사상에서 던진 추상적 주제를 안고
꿈과 희망을 부른다
詩심은 땅의 온도를 느끼고
감성은 시상을 통제하는 기구로 나선다
우주의 개척자로 별에 떨어진 나는
고독을 가로지르는 여정에서
혹독함으로 이동시키는 사색의 창에서
연분홍빛을 끌어안은 눈부신 온도로
제철에 살아낸 4월의 마음을 심어
또 다른 봄에 또 다른 詩꽃으로 피어난다.


2024년 9년만의 9집을 준비하면서
시를 올려 드립니다
요즘 시가 너무 많이 안 올라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