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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영화 구제로 기획의도 시놉시스 캐릭터분석표

현대시선 홍보실

by 윤기영 2009. 10. 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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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로

 

제작 : 강미사단

감독 : 윤기영

주연 : 강규영 노금숙 박지연 김선호 조태식

기획 : 전재현

각본 : 윤기영

장르 : 비극, 드라마

촬영 : 송영대

음악 : 김영진

편집 : 윤기영

등급 : 전체 관람가

 

 

기획의도

시인들의 실화이야기이다

20세기 산업화를 통해 풍요로운 물질적 기반을 마련한 21세기는, 풍요로운 물질 기반을 갖춘 대중들의 다양한 욕구를 (경제적, 문화적, 성적 욕구 등......) 어떻게 충족시킬 것인가를 화두로 새로운 문화적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다. 대중들은 능동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향유하고 싶어 하고, 이러한 대중적 욕구에 모든 경제, 문화, 산업이 부응하고 있다.

문학에도 이러한 영향이 미치게 되는데, 산문문학은 전문작가가 실험적인 인터넷 소설을 집필하는 등, 나름대로 새로운 문화 패러다임에 적응함으로써 대중들과 결합될 수 있었고, 판타지 소설 등 새로운 장르의 산업기반도 구축해 왔으나, 시문학의 경우는 전문가들의 이러한 시도가 없이 아마추어들의 시문학 카페 활동이 활성화 되는 독특한 구조가 생겨났다.

이 영화는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문단과 시문학의 소비자가 괴리되어 가는 과정을 통해 드러나는 시인들의 심적 갈등, 시문학 산업기반의 붕괴에 기인하는 문인들의 생활고와 이로 인한 전문시인의 감소 현상 등을 다루고자 한다,

또한, 대중성, 익명성과 카피(복제)를 본질로 하는 인터넷의 기반 위에서, 유통질서를 갖추지 못한 채 무작위적인 배포가 이루어지는 구조로 인해 쉽게 표절과 악성댓글의 악순환이 생기는 과정과 이로 인한 고민들에 진솔하게 다가서려 최선을 다한 작품이다.

영상시대로 완전히 접어든 이 시대에 문학의 감성과 영상, 음악의 만남은 21세기 디지털 시대 문학의 표상이라 할 수 있다.

그런 것들을 영화로 보여 주고 싶어, 시인들 20여명이 모여 배우가 되고 스텝이 되어 만들어진 저예산 영화다.

 

 

Theme

21세기 시문학의 방향성을 놓고 시인들의 고민이 깊어지면서, 서로간의 갈등이 시작된다.

활자매체에서 영상매체로 문화의 기반이 옮겨지면서 시문학의 대중화 문제를 놓고 이를 영상시학으로의 예술적 진화로 보는 작가들과 이를 대중성에 편승하여 문학적 완성을 포기하는 상업주의라는 작가들의 갈등이 심화되게 되는데,

.

인터넷 문학의 저변이 확대 되면서 전문작가들의 완성도 있는 시들이 인터넷을 통하여 유통될 수 있는 구조가 정착되지 못한 가운데, 아마추어 작가들이 익명성과 복제 (Copy)를 속성으로 하는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대량 유통시키게 되면서, 표절, 악성댓글, 강제탈퇴 등의 혼란이 극심해지게 된다.

주인공은 이러한 문단의 현실과 작가들의 고민을 그들 속의 한 사람으로서 똑같이 겪으면서, 이러한 시문학 작가들과 문단이 가지는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자신의 화두로 삼고 문제의 본질을 파헤쳐 들어간다.

시인들이 시의 감성과 시어를 자신의 이름 아래 사유재산으로 가둬 둘 때,

시어는 세상과 함께 호흡하는 생명력을 잃어가게 된다는 시인의 외침은 문단에 파문을 일으킨다.

전문시인들이, 대중의 감성에 맞는 우수한 영상시를 창작해 세상에 방생하는 심정으로 인터넷 문학 공간으로 흘려보낼 때, 아마추어 시인들, 그리고 독자들과 소통이 시작 될 수 있다는 주인공의 믿음에 동참하는 시인들이 늘어나게 되면서 기존 문단의 오해와 질시는 깊어만 가고, 시인간의 갈등이 심화된다.

마침내 새로운 시문학 코드가 형성되기 시작하고, 시인들은 새로운 시의 지평과, 새롭게 만나게 되는 인연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의 구제(救濟) 를 경험하게 되는데....

 

 

SYNPSiS

어느날 언론사의 문화부기자가 윤시인의 집을 방문하면서 영화는 시인들의 삶과 작품 활동을 둘러싼 고민 속으로 들어간다.

평범한 아내는 현실을 도외시 하고 작품 활동에 매달리는 남편을 이해하지 못하는 가운데, 가중되는 생활고는 이들 가정에 갈등을 심화시키게 된다.

어린 딸 밖에는 아무도 자신을 이해해 주는 이 없는 현실 속에서, 시 창작을 포기할 수 없는 시인의 고립감은 깊어만 간다.

윤시인의 현실처럼, 시문학 문단의 현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인데, 문화의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과거 활자매체로 발간되던 시집들을 구매하여 시를 향유하던 독자들은 점점 줄어들고, 모두들 영상매체를 선호하게 되면서, 시문학은 그 존립기반조차 위협 받게 되기에 이른다.

이런 와중에 시문학은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그 새로운 갈 길을 찾게 되는데,

전문시인의 참여가 없는 상태에서도, 시를 창작하고 감상하고자 하는 아마추어들이 인터넷 공간을 통해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자신의 삶의 감성들을 그려낸 창작시들을 대량 유통시키면서 서로 댓글을 통해 교감하는 새로운 시도가 늘어나게 된다.

인터넷의 본질인 익명성과 복제(카피)는 시문학의 저변을 급격히 늘리는 토대도 되었지만, 무책임한 악성댓글과 표절시비 등 부작용도 낳게 된다.

인터넷이라는 기반과 영상시라는 형식으로 새로운 시문학의 지평을 열어보고자 하는 시인들의 처절한 노력이 계속 되는 가운데, 문단의 오해와 질시는 거세져, 시인들 간의 갈등은 깊어져만 가는데...

21세기 문학 코드를 놓고, 자신들의 모든 것을 던지는 과정을 통해, 주인공은 마침내, 시의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그 속에 자신의 영혼의 구제로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캐릭터분석

 

주연: 강규영

그는 직관적이며 내성적인 성격소유자이다.

문학계간지를 발간하며 새로운 시문학의 지평을 찾고자 하는 영상시문학의 주창자이다.

인터넷을 시문학의 새로운 기반으로 보고, 시의 생명력은 많은 독자들과의 교감을 통해 이어지는 것이라 믿으며, 영상시를 통해 새로운 시학의 기반을 다지려는 노력의 과정을 통해, 시의 가능성과 자신의 영혼의 구제를 경험하게 된다.

표절과 악성댓글로 얼룩진 인터넷 시문학 공간을 시대적 배경을 과제로 삼아 시어의 방생을 통해 함께 공유하고 새로운 창작의 저간을 넓혀가야 한다고 주장하여 문단에 파문을 몰고 온다.

 

 

주연: 노금숙

그는 소박하고 평범한 성격소유자이다.

조그마한 카페를 운영하며 남편 대신 생계를 유지해 나가는 생활력을 지녔으나, 남편의 문학창작활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불만을 키워 나가게 된다.

늘어가는 생활고에 갈등의 골은 깊어만 가고,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도 넘을 수 없었던 생활고를 비관하며 자살에 이르게 된다.

 

 

주연: 박지연

그는 섬세하며 이해심 많은 성격소유자이다.

가난으로 곤궁한 현실 속에서도 삶을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려고 노력하는 그는 생활고로 인한 부모들의 갈등을 겪게 되면서 심적 고통을 겪게 된다.

빈부의 격차가 존재하는 사회 속에서 재능만 가지고는 예술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아버지의 현실을 통해 이해하게 되면서, 조숙해진 그는, 어머니가 자신처럼 아버지를 이해하면서 어렵더라도 가족간의 사랑으로 고통을 이겨나가기를 소망한다.

현실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어머니의 자살을 겪으며,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너무 일찍 깨닫게 되면서 정서적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게 되는데.....,

 

 

주연: 김선호

그는 외향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이다.

아내와 사별 후, 그리움의 감성을 그리는 시인의 삶을 살아간다.

아내를 잃은 슬픔을 잊고자, 문학사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면서, 산악회를 운영하는 등, 바쁜 생활을 하면서

꿋꿋한 척 오히려, 다른 시인들의 애로사항을 돌보며 살아가는데,

이러한 생활을 통해, 우연히 한 여인을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꿈과 희망을 불사르게 된다.

 

 

주연: 조태식

그는 순진하며 다소 무딘 성격소유자이다.

늦은 나이에 방송통신대를 다니며 작곡가로 활동하다 인터넷에서 한 여성시인과 만나게 되면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하지만, 표절시비와 악성댓글로 인해 끝내 연인이 자살하면서 고통을 겪게 된다. 삶을 포기하려 하지만 문학사 사무국장의 소개로 산악회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되면서, 마침내 사랑의 완성을 경험하게 된다.

출처 : 현대시선 문예지
글쓴이 : 草談/윤기영 원글보기
메모 : 현대시선에서 제작하는 영화 구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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