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읽어 주는 사람
윤기영
글을 쓸 수 있어 행복하다
내 마음을 읽어 주는 사람이 있고
나 같은 마음이 있어 행복하다
나를 지탱하는 원동력은 책이다
책 속엔 내가 있고 세상이 서 있다
우직 소리도 쨍그랑 소리도
언덕 너머 멀리멀리 등 돌려도
글은 나를 버티게 하는 지주다
사랑은 오가는 길이다
글은 마음을 안주하는 안식처며
가슴에 담고 있는 깊은 말을 꺼내
위로하는 사랑은 이유가 없다
이 밤도 눈만큼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영화소풍 주제곡 '그립고 그리운 사람'
노래:이성국 작사:윤기영 작곡:김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