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스크랩] 그 길을 버리고 싶다

현대자작시

by 윤기영 2009. 7. 24. 01:20

본문

 
그 길을 버리고 싶다  
         초담윤기영
기다림은 긴 시간
보고 싶음에 젖어드는 날 
울컥 흩어지는 소음 같은 것 
호흡소리 멈춘 자리 들썩여도 
가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길 
순간순간 가깝게 느껴졌다 
희미하게 소멸되는 길
저 벼랑 끝은 외면하는 걸까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
빗속에서 눈물 한 방울로
가슴에 쌓인 시간 씻어 낼 수 있다면 
저 빗속 질주 하고 싶다.
출처 : 현대시선 문예지
글쓴이 : 草談/윤기영 원글보기
메모 :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