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선 밴드 7월의 선정시
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름이 다가 왔네요
무더운 날씨에 시인님들 가정에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선정시는 매달 현대시선 밴드에서 선정하여 낭송가님의 재능기부 낭송으로
영상시가 무료로 제작되어 매년 12월에 마감되어 1월에 제6회 영상시 신춘문학상 주어집니다
현대시선 문학사에서는 등단한 시인님들이 시를 열심히 창작하도록 동기 여부를 만들고 있습니다. 시화전도 동인지도 여러 장르에서 창작활동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영상시가 만들어 지는 현대시선 문학사의 자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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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아차산 문학상 상금 500만원
9월 1일부터 전국 공모가 시작됩니다.
아차산 문학상
https://blog.naver.com/hdpoem55
www.achasan.co.kr
시상내역
대상 1명_상패 및 상금 300만원
금상 1명_상패 및 상금 100만원
은상 1명_상패 및 상금 50만원
동상 3명_상패 및 상금 각 10만원
아차산문학상 추진위원회 운영위원회
아차산 문학상 감성문화제 총괄본부장 정설연
아차산 문학상 감성문화제 대표 윤기영
아차산 문학상 추진위원회 (회장 정성주_부회장 김창숙 김재석)
아차산 문학상 운영위원회 (회장 송연화_부회장 전문구)
후원_대관령한옥마을_백운호수 슈룹카페_횡성 황금농장
지금 현대시선 문학사만큼 열심히 하는 곳은 없습니다.
현대시선 문학사는 프로들이 모여 운영하는 문학사입니다.
창간 23년이란 시간은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시인 등단도 무료입니다. 누구나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현대시선 밴드 7월의 선정시
윤석진_그래 다행이야
이현천_양귀비꽃
임선미_유월의 향기
조혁해_청보리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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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래 다행이야
윤석진
바람같이 스며들어도
내 별이라 여긴 적 없는데
뭇별 속별 하나가
밤하늘 눈 뜨고 섬 하나 내려보는지
시린 가슴속 연실 파고들어
철 지난 바람은 노래가 되어
앵무새 날갯짓 전파 타고
부리에 찍힌 상형문자 가사가 들려
먼 곳에서 전해오는 바람 소리가
스치는 눈 맞춤이라 해도
괜스레 계절마다 소식이 다르게 들려
여름날 별똥별처럼
스쳐간 폭죽인 줄 미처 몰랐지만
그래 바람길 흠뻑 걸었는지
그날 밤 달린 술잔의 파도
별만 알고 있으니
2 양귀비꽃
怡每이현천
양귀비 꽃을 보았다
따가운 햇볕을 받으며
바람을 타는 모습에
맘을 빼앗긴다
지금 아니면
활짝 피어날 수 없기에
온 힘을 다해 피어있다
귀한 진객 벌 한 마리
인기척이 가까이 닿았어도
꿀을 따느라 정신이 없다
지금 아니면
딸 수 없는 꿀이기에
생을 걸고 꿀을 딴다
삶이라고 다르랴
지금 아니면 이룰 수
없는 것들이
시간을 타고 흐른다
3 유월의 향기
임선미
초여름 짧은 밤이 푸른 새벽을
등에 업고 휘청인다
밤새 달려온 날쌘 돌부리
찢어진 발가락
찔레꽃 향기 날리던 오월의 밤
추억이 되었다
긴 강줄기 따라 소낙비
묻어오는 여름날
흙냄새 비포장 숲길 따라
무디어만 가는 추억
온종일 창백한 낯빛
그늘에 기대선 피우지 못한 초승달
검은 소복 차림 새벽을 품에 안고
하루를 건너다 끊어진 숨
하얀 밤꽃 향기 흩어지는 길
4 청보리 물결
조혁해
봄비 내리는 날이 좋아라
봄비 내리는 날이 좋아라
부르튼 살갗 위로 햇살은 머물고
푸른빛 한 동이를 넘치도록 담아서
움츠렸던 마음조차 푸르게 물들이는
청보리 물결
구름 빛 색깔조차 좋았던 꿈같은 봄날
피어라 푸른 보리밭에
서성이는 사람아
산새들조차 눈치채지 못하게 자란
나지막한 능선을 따라 모호한 경계의
청보리 물결
푸른 물결 따라 접동새 넘나들고
싱그러운 에너지 된 메타세쿼이아 숲
사잇길로 찾아든 바람 소리는 곱고도 맑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