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시인의 메커니즘이 있는 풍경_한성욱시인

시와 사진

by 윤기영 2020. 3. 20. 12:55

본문

#시인의 메커니즘이 있는 풍경

 

류시화시인의 감성과 한성욱시인의 만남

 

 

 

이별법 / 류시화

 

 

사랑이 오실 때의 그 마음보다

더한 정성으로 한 사람을 떠나보냅니다

 

비록 우리 사랑이 녹아내려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각자의 길을 떠난다 해도

그래도 한때 행복했던 그 기억만은

평생을 가슴에 품고

살고 싶습니다

 

내 인생에 다시 없을 이 사랑

그대가 주었던 슬픔은 모두 잊고

추억의 상자에서 꺼내어

아름다웠노라. 지극히도 아름다웠노라

회상할 수 있는 사랑이고 싶습니다

 

우리 사랑이 이별로 남게 되어

지금은 견디기 힘든 아픔일지라도

더한 정성으로

그대를 떠나보냅니다

 

헤어지는 지금 처음 만났을 때보다

더 아름다운 미소로.

 

 

......

 

기대 /봇짐 한성욱

 

 

밝을 때 보이지 않던 것들은

어두울 때도 보이지 않았다

 

멀쩡할 것이라는 믿음은

밖으로의 열외(列外),

기대의 절반은 그렇다

 

마음은 벌써 짐작하고 있었다

그러니......

 

 

 

오랜 기억 남아있는 작품과 현대 시와의 만남을 감상해보기

 

#안정복 문학상 71일부터 전국공모

#현대시선 문학사 대표 윤기영

#순암연구소 대표 안용환

 

관련글 더보기